Writings - Park Jung Hyuk

Writings

Criticisms

Artistic World

박정혁은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이미지의 구성 방식과 의미, 그리고 그 효과에 이르기까지 시각 예술의 여러 층위를 촘촘히 탐색해왔다. 그의 회화는 대중매체에서 발췌한 이미지들을 재조합하고, 이를 통해 관람자의 익숙한 감각 체계에 균열을 가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영화, 방송, 광고, 잡지 등에서 가져온 시각적 파편들은 새로운 회화적 맥락 안에서 배치되며, 작가는 이를 통해 시각의 정치성과 감각의 불확실성을 드러낸다.

2025

Criticisms

변신이라는 탐닉과 유영의 중간에서

하나의 포토그램에 해당하는 하나의 구절은 끊임없는 운동 속에서 시각적인 자극을 풍부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중략) 매 페이지마다 동사는 모두 현재형으로 쓰인다. 모든 일들이 우리 눈앞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말이다. 새로운 사건들이 재빨리 밀려오고, 사건과 사건 사이의 거리가 모두 사라진다.

2025.05.20

Criticisms

불온한 가능성_변신, 근원 찾기와 해체의 과정

박정혁은 인간이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어떻게 감각하고 받아들이는지 — 지배받는지 — 그리고 어떻게 재생산하는지에 집중해 왔다. 작가 스스로 자기 작업이 “당연시되는 논리, 고정관념, 구조적 문제와 모순에 대한 문제 제기”라고 밝히고 있는 만큼, 인간이 생의 과정에서 정체성을 형성하고 외부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과정과 결과는 그에게 중요한 주제이다. 물론 이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기본적이면서도 필연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April, 2025

Texts

그림 읽기 #1 - 신화소로 빚어낸 박정혁의 영토

밀란 쿤데라는 『배신당한 유언들』에서 라블레의 책『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을 들어 근본적으로 소설은 도덕적 판단이 중지된 땅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소설의 도덕이 된다고 덧붙였다. 즉각적으로 끊임없이 판단을 하려 드는,

2023.05.19

Statements

같다=다르다

한글의 음향오행 제자원리와 15세기 창제 이후 차별, 멸시, 고난과 극복과정 등을 거쳐 세계적인 문자로서의 발전과정과 예술성이 성장환경에 따라 개체의 크기가 결정된다는 코이의 법칙에 따라 왜 지금 시점에 글로벌한 문화 속에 자리 잡게 되었나 하는 과정을 파운드 푸티지 기법으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2020

Criticisms

유동하는 기억, 훈육된 창의성에 관한 대안언어

지금 당신이 보고 있는 펄럭이는 은박비닐은 전통적으로 견고하다고 알려진 캔버스나 한지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불편한 메타재료’이다. 박정혁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문래동 대안공간이라는 가변적 조건 속에 이 혼돈스럽고 감각적인 작업들을 던져두었다.

2019.09.20